2019년 5호 [한의사가 들려주는 생활건강 이야기] 갱년기 증상 여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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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754회 작성일 19-08-01 11:01본문
갱년기 증상 여성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만큼 건강관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인천우보한의원 서영민 원장의 한방 칼럼을 연재합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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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에는 어떤 증상이 주로 나타날까?
남성 갱년기의 증상도 여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아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우선 정신적인 면에서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해지고, 외로움을 잘 느끼며, 갑자기 화를 잘 내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매사에 흥미가 없어지고, 항상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거나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불신과 의심이 증가하게 된다.
신체적으로 이전에는 모르던 추위를 많이 타며, 얼굴 부위에는 항상 열감이 있으며, 두통과 눈 주위가 뻑뻑한 느낌이 나타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을 호소하게 된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며, 기억력도 떨어져 자꾸 뭔가를 잊어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 갱년기에는 필수적으로 성기능의 감퇴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욕이 떨어지고, 조루나 발기 장애 등이 나타나며, 음낭 부위가 가렵다거나 불쾌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의 치료는 가족들의 협조가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인지해야 하고, 또한 가족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갱년기의 치료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가족 모두의 협조가 있을 때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정신적인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들 모두가 가족 부양의 책임감이나 폐업·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이해하고, 기를 살려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에는 육식과 채식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양기를 보강해주는 부추, 호두, 인삼, 찹쌀 등이 있고, 음기를 보강해주는 연밥, 검은 깨, 마, 더덕 등이 있다. 그 밖에 해삼이나, 대추, 생선, 해조류, 버섯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과도한 성인병 예방을 위하여 육식을 제한하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성의 갱년기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동물성 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동물성 음식을 통한 단백질의 섭취는 남성의 성기능을 이루는 재료이며, 콜레스테롤 또한 성호르몬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중년 이후 원활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적절한 육식과 채식의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과도하게 비만하거나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이 있는 분들은 육식이 도리어 성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성생활도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서는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생활이 부족하면 성호르몬의 생성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성기능의 감퇴를 가져오게 되며, 특히 성기능이 확연히 떨어지는 남성 갱년기 시기에는 더욱 성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성호르몬은 단순히 정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기능과 골밀도, 근육과 지방의 분포, 심장과 혈관의 기능과 같은 거의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정도의 성생활을 통하여 적절한 성호르몬의 분비를 가져오는 것이 남성 갱년기의 치료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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