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버스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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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850회 작성일 09-06-03 09:56본문
대구버스지부, 준공영제 개혁 총력결의대회 개최
감차운행 중단ㆍ중형버스-비정규직 도입 저지
대구버스노동자들이 뿔났다. 대구버스지부(지부장 이광일)은 지난 6월1일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의 일방적인 감차운행과 비정규직 도입 등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광일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휴일추가감차와 관련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각종 언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대구시는 재정적자만을 앞세워 무조건 차량을 감차하고 보자는 식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동참과 함께 뜨거운 투쟁의식만이 우리를 승리의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5월10일부터 83개노선 302대를 감차운행을 하고 있으며 향후 주말 감차 확대 및 중형버스ㆍ비정규직 운전기사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대구시의 일방적인 감차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가중과 비정규직 도입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익 위원장은 투쟁 격려사를 통해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시민의 교통요금 절약이 버스재정지원금의 몇 배에 달하고 각종 사회적 비용 감소액은 천문학적 금액임에도 이에 대해서는 침묵한 채 노동자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현실”이라며 “연맹과 한국노총이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으니 결코 물러서거나 흔들리지 말고 힘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한편, 대구버스지부는 지난 3월20일에도 강제적 인원조정, 무분별한 단속, 중형버스 도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대구시를 압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