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운수노동자소식

마산·창원 시내버스 멈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회 1,727회 작성일 05-06-10 11:13

본문

6월2일 총파업투쟁 돌입

노련 산하 경남울산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이덕우) 소속 마산·창원(이하 ‘마창’이라 함) 지역 시내버스 8개 조직(조합원 1,135명)이 지난 6월2일부터 2005년도 임투 승리를 위한 파업투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들 마창 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3월28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5월10일까지 9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가졌으나, 사측에서 임금동결과 상여금 100%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아 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조정신청과 조합원들의 파업찬반투표 의결을 거쳐 결국 파업에 돌입하게 되었다.

지노위 조정만료 이후 현재까지도 노조는 사측과 몇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사측에서는 임금 1% 인상안을 제시하였고, 현재 파업이 9일째를 맞는 시점에서도 2% 인상안만을 제시한 상황이고, 시내버스 노조측에서는 최초의 14.5% 인상안을 철회하고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인 6%에서 10.9%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으나 사측의 거부로 결렬되었다.

또한, 이들 마창지역 시내버스에 대한 막강한 규제권한을 가지고 있는 마산시와 창원시는 이번 파업에 대한 책임을 노사에 있다고 시민여론을 몰아가면서 시의 비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파업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 투쟁에 임하고 있는 마창지역 조합원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한편, 연맹에서는 진척이 없는 단체교섭의 조속한 타결과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김준회 노사대책국장을 비롯한 4명의 지원팀을 구성하여 지난 8일부터 현장에 파견하여 지원하고 있다.

200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