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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천 위원장 ITF 한국대표위원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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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734회 작성일 05-10-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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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분과회의에서 ‘운수노동자특별법’ 제정 위한 ITF 관심-지원 촉구

연맹 강성천 위원장이 지난달 말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ITF-APRC(국제운수노련 아시아태평양지역)총회에서 한국대표위원으로 선출됐다.

강 위원장은 향후 4년간의 임기로 한국 운수노동자들을 대표, 국경을 넘는 정책 교류와 연대 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연맹의 주요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강 위원장 또한 이날 함께 이뤄진 국제운수노련 아태지역 의장 선출에는 현 의장인 말레이시아 자안달 의장이 재선됐으며, 부의장에는 호주 대표 존 일란, 일본대표 이데모 및 스리랑카 대표 등 3인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아·태지역 총회는 ITF 사무국의 활동보고, 조직의 세계화와 아태지역 전략논의, 각국 대표위원 및 ITF 아태지역 임원선출과 각 분과별 활동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도로분과회의 우리연맹 활동내용 공유

ITF는 보고에서 ICFTU(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와 WCL(세계노동연합)이 2006년 상반기 중 합병해 새로운 총연맹이 창설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ITF는 독립적인 노조로 새로운 총연맹과 연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ㅁ국제연대 강화 ▸ 아·태지역운수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촉진 ▸ 각국 ITF 가맹노조협의회 강화방안 ▸ 민영화, 규제완화 대처 ▸ 이주노동자의 조직화와 다국적기업 노동자의 조직화 등이 강조됐다.

특히 아·태지역의 도로운수분야와 여성위원회활동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총회기간 중에 진행된 도로분과회의에서 강 위원장은 우리 연맹의 근로시간 단축, 준공영제 시행 등 핵심활동을 소개하고 자동차운수노동자 보호를 위해 ‘운수노동자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ITF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해상노련 박희성 위원장도 한국의 노동운동과 조직의 세계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아·태지역내 정치교육을 담당하는 정치학교 설치를 ITF에 제의했다.

한편 이번 ITF 아·태지역총회에는 20개국에서 350명이 참가했다.

이중 우리나라는 강성천 위원장과 김순호 국장을 비롯해, 해상노련 박희성 위원장과 단위노조대표 등 6명, 택시노련 2명, 항운노련 1명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대구버스, 갈길 멀다

대구버스지부(지부장 장용태)가 쟁의 조정을 연기, 해결점을 모색하고 있지만 노사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길이 멀어 보인다.

대구버스지부는 지난달 28일로 끝나는 쟁의 조정을 한 차례 연기하는 등 대화를 통한 해결점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나 대구버스사업조합측의 무성의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대구버스지부는 10일 조정결과에 따라 오는 12일과 13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운수노동자 분노, 도시가 멈춘다

- 성원여객지부 7일 전면파업 돌입
- 1일2교대제 변경, ‘건강한 노동’ 요구

포항소재 성원여객지부(지부장 최정도)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부는 지난달 28일 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이 결렬된 이후에도 포항 유일의 운수업체임을 감안, 노사간 협상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결렬 이후 진행된 2차례의 교섭은 장맛비 늪길을 걷는 고통과 지루함만을 안겨주고 갈라섰다.

특히 지난 5일 2차 회의는 포항시가 직접 나서 노사정 3자 교섭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경직된 자세가 의견 조율을 방해하고 있다.

이에 조합원들의 분노가 전면파업이라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성원여객지부 조합원들의 요구는 너무나 기본적인 ‘건강하게 일할 권리’이다.

건강한 노동이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이어짐은 당연한 결과.

경영자와 포항시는 근로시간 단축과 근무제도 변경은 버스가 포항시민의 안전한 발이 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대전지역버스노조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윤석만 동지 위원장으로 선출돼

대전지역버스노조의 위원장 유고 상태가 5달만에 치유됐다. 6일 오후 2시 대전지역버스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윤석만 동지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석만 후보가 단독 출마해 진행된 투표에서는 참석대의원 15명중 찬성 9표, 반대 5표, 무효 1표로 나타났다.

대전지역버스노조는 지난 5월 23일부터 연맹 오맹근 정책실장이 위원장 직무대리를 수행해 왔다.

새롭게 출발하는 윤석만 위원장은 앞으로 대전시 준공영제에 대한 평가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제 몫을 다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