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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노동자소식

"더디 가도 올곧은 성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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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795회 작성일 06-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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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임단협 교섭 잰걸음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준공영제 시행 연대 강화 필요

우리 노련 산하 조직들의 2006년 임ㆍ단협 교섭에 시동이 걸렸다.

올 1월말로 협약이 만료되는 6대 도시 및 충남, 경기 일부 지역 등에서 올해 요구안을 마련하고 교섭에 돌입했다.

비록 협약 만료 시점이 지난 1월말로 조금 늦은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노동시간 단축ㆍ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운수노동자 삶의 질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역의 벽을 넘는 연대를 통한 큰 걸음이 요구되어진다.

주40시간제ㆍ준공영제 핵심
▶ 서울
현재 서울은 지난 9일까지 2차 교섭이 진행된 상태. 
서울은 주5일을 초과한 연장근무(쉬프트제)를 폐지하고
임금 삭감없는 명실상부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별로 55세~61세로 격차가 큰 정년을
만61세로 통일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에는 교섭 당사자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선거로 인해,
교섭 일정이 늦춰져 왔다.
하지만 지난 20일 이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교섭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 부산
 임금 10.1% 인상을 요구하며 6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조합측에서 임금 인상에 따른 지급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6차 교섭을 끝내고 아직 다음 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 대전
 지난해 준공영제를 실시한 대전의 경우도 올해 주요 목표는 주40시간제 도입이다.
현재 12개 소속 사업장 중 10곳이 100인 이상으로 전 사업장 동시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 준공영제를 실시한 서울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지역 시급 6,494원 쟁취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의 경우, 지역노조 산하 조직들의 교섭권 위임과
교섭위원 선정이 늦어짐에 따라 지난 8일 상견례 이후
아직까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인천
임금인상 10.1%, 오는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을 위한
만근일수 축소(현행 26일에서 22일), 근속수당 1년당 12,000원 및 
통상임금 포함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인천은 지난 16일 2차 교섭을 진행한 상태.

▶ 대구
지난 19일 준공영제를 시행과 더불어 운수노동자들의
안정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만근일수 26일에서 22일로 축소)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인한 휴업은
평균임금 100% 휴업수당 지급,
임금 10.1% 인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마련했다.

▶ 광주
연맹 임석하 국장 직무대리 체제인 광주지역버스노조는
오는 3월 임원선출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임원선거를 통해 조직 안정화를 꾀한 후 공식적인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광주는 올해 준공영제 시행, 주40시간제 보완 등
굵직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 충남
승무수당을 포함한 임금 10.1%인상, 근속수당 매 1년당 2000원 인상,
주40시간 근무제도 실현 등을 주요골자로 한 요구안을 마련하고
지난 13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했다.
늦었지만 성과는 푸짐하게!

현재까지 6대 도시와 충남, 경기 일부 지역은 지난 1월말로 협약이 만료된 상황으로 올해 교섭 시작 시점이 늦은 감은 있다.

서울의 경우, 교섭 상대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선거, 대구 준공영제 시행 등 지역별 현안이 맞물리면서 논의 시점이 늦춰진 상황이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올 임ㆍ단협 교섭에서 중요한 점은 조합원들의 권익과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과정이라고 했을 때, 충분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우리 노련은 고질적인 운수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을 해결하지 못하고는 조직에 대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난해 말 대표자회의에서 올해 교섭의 중심을 노동시간 단축으로 결의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교섭 성과는 오는 2007년 복수노조에 따른 조직 분열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항상 상기해야 할 것이다.

지역별 현안에 매몰되지 않고 준공영제, 노동시간 단축 등은 전국단위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상태다.

결국 준공영제, 주40시간 근무제 등 전국단위에서 논의하고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은 공동 논의테이블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복수노조ㆍ전임자임금지급 금지
대비를 위한 실무자 워크숍

2007년 복수노조 허용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올해 임ㆍ단협 대응 및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전국 시도 지역노조 및 지부 실무자 워크숍을 23일 진행합니다.
실무 담당자분들께서는 바쁘신 와중에도 필히 참석하여
조직발전을 위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 일시 : 2월23일 10:00 ~ 17:00
󰋮 장소 : 유성 아드리아 호텔
󰋮 준비사항 
  - 2005년도 예산서
  - 산하 조직 전임자 및 임금 현황
  - 지역별 주요 현안 문제
울산 단사대표자, 준공영제 실태 조사

울산지역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이 울산 교통체계 개편에 발맞춰 준공영제 시행과정과 문제점들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내 딛고 있다.

울산여객 임용문 지부장 등 5명은 지난 21일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를 시행한 서울시버스노조와 연맹을 방문, 준공영제 시행에 앞서 준비해야 할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맹에서는 오맹근 정책실장이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시행했던 준공영제 의의와 노동시간 단축과 연계, 노동조합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울산지역은 현재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년 초 준공영제를 시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마을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지난 2005년 12월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면서 조직 안정을 꾀하고 있는 서울시마을버스노조(위원장 차종태)가 교섭에 난항을 거듭, 노동쟁의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17일 조정신청을 내고, 오는 3월3일부터 8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역마을버스노조는 지난해 조직 내 분란으로 연맹 사무처장이 직무대행 체계로 조직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측의 교섭 거부로 2005년 임ㆍ단협 교섭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새로운 지도부가 2005년 임ㆍ단협, 2006년 임ㆍ단협을 동시에 체결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측의 무성의한 교섭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19일 준공영제 시행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일 대구시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준공영제를 시행함으로써 주요 광역시의 체계 개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한편 광주-마산ㆍ창원지역이 올해, 부산-인천이 내년에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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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 PDF파일 홈페이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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