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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세미나]버스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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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622회 작성일 04-11-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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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등 각종 질병 심각성 세계에 알려

국내외 관심 환기 - 정부 대책 마련 촉구

연맹 오맹근 정책기획국장은 11월 18일 13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기업경영과 근로자 건강관리’ 국제세미나에 참석하여 연맹 조합원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으며 이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세미나에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강조했으며 특히, 근로자들의 건강진단을 정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속조치로 산업안전공단과의 협조를 통해 사업장 개선 및 교육 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연맹은 버스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세계적으로 알리고 국내외의 관심 환기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고 보고, 아울러 버스준공영제의 도입이 작업관련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나오미 G 스완슨 미국 국립안전보건연구원 직무 스트레스 조사연구실장과 놀만 G 웨스트 영국보건안전연구원 운영이사가 1부 토론회에 나섰으며, 오 국장은 2부에서 레니 닐슨 주한미군 18의무사 지역사회간호 자문관 및 담당관과 김홍태 현대삼호중공업(주) 전무와 함께 주제발표자로 나서 ‘자동차운수업종의 직업 관련성 질환 실태 및 대응방안’을 발표 했다.

오 국장은 발표문에서 연맹이 실시한 ‘조합원실태조사’를 근거로 버스 운전기사들의 71.1%가 허리,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 근골격계 질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으며 위장병(13.6%), 신경성 질환(5.4%), 시력장애(2.8%), 호흡기 질환(1.4%)을 앓고 있는 등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동시간 단축 ▲근무제도의 개선 ▲배차운행시간의 전면 재조정 ▲운동시설 및 휴게실 개선 ▲버스 준공영제의 확대 정착 등을 요구 했다. 특히 노동시간 단축문제에서 국제노동기구(ILO)의 협약과 권고를 준수할 것과 함께 반드시 ‘근로기준법 제58조’를 개정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버스 준공영제의 확대 정착이 버스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4 총력투쟁 전국노동자대회’개최

11월 21일 13시, 서울 대학로

한국노총 ‘2004 총력투쟁 전국노동자대회’가 11월 21일 13시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된다.

노총은 “하반기 4대 요구를 힘있게 주장하고 요구를 명확히 하며 노총의 투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총은 이를 통해 노동자의 당면 투쟁현안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총력투쟁 의지를 공고히 다져 노총의 대외 투쟁력을 강화하고 당면현안을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연맹은 이번 노동자 대회에서 ‘버스재정지원금 지방이양 반대’ 문제를 부각시켜 노동계 주요현안인 비정규노동법 개악저지와 연기금·국민연금 개악저지 등과 연대해 투쟁한다.

연맹은 이번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 동참키 위해 각 산하조직에 참석을 독려했다.

2004년 11월 19일